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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는 금으로, 미래는 은으로 간다 -저평가된 실물자산, 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프로타고라스 — 불안과 기대 그 어느 사이

 

 

금과 은, 그리고 우리가 바라보는 가치의 이야기

2025년 현재, 금 1온스는 3,329.30달러, 은 1온스는 33.215달러.
금은비는 약 100:1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 숫자, 단순한 가격 차이가 아니다.
이건 '사람들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를 말해주는 심리적 비율이다.

금은비, 그 숫자가 말해주는 역사

금은비는 금 1온스를 사는 데 필요한 은의 양을 뜻한다.
이 비율은 고대부터 사람들의 불안과 기대, 신뢰와 공포 사이에서 요동쳤다.

  • 고대 로마: 금 1 : 은 12, 가치의 안정 상징
  • 1792년 미국: 금 1 : 은 15로 법정 고정, 국가가 결정한 가치
  • 20세기 초: 금본위제 강화 → 은 수요 감소 → 금은비 상승
  • 1980년: 은 투기 광풍, 금은비 17로 하락 (헌트 형제 사태)
  • 2020년 코로나 위기: 금은비 125까지 폭등 (역사상 최고 수준)

금은비가 낮아지면 사람들은 은을 믿는다는 뜻이고,
금은비가 높아지면 사람들은 오직 금만 붙잡는다는 말이다.
지금은 후자다. 불안이 높은 시대다.

그런데, 은은 지금 과소평가되고 있다

2024~2025년 글로벌 데이터를 보면 이런 흐름이 명확하다.

  • 수요 증가:
    • EV(전기차), 태양광 패널, 반도체, AI 서버 냉각 등에서 은의 수요 급증
    • 2024년 전 세계 산업용 은 수요는 연간 5% 이상 증가
  • 공급 적체:
    • 주요 은광 개발 지연, 멕시코·페루 등 생산국 채산성 악화
    • 2024년 은공급은 수요보다 약 2,000톤 부족한 것으로 추산
  • 은 ETF 순매수 증가세 전환 (2025년 1분기 기준):
    • 기관과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은을 모으기 시작함

즉, 은은 수요는 늘고 공급은 막히고 있는 자산이다.
그런데 여전히 금은비는 100에 가까운 고점이다.
이건 시장이 ‘심리적으로 은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은은 단지 금의 동생이 아니다

은은 귀금속이자 동시에 전략소재다.
AI와 전기차, 신재생에너지가 중심이 되는 시대에
은은 단순한 안전자산을 넘어 산업과 기술의 인프라 자원으로 진화하고 있다.

금은 단기 위기의 피난처지만,
은은 중장기 혁신의 동반자다.

결론: 지금의 금은비, 무엇을 말하는가

2025년 현재의 금은비 100:1은
‘공포’가 ‘기대’를 앞서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역사는 반복된다.
언제나 기대는 다시 고개를 들고,
그럴 때 가장 먼저 조명을 받는 건
가치가 있지만 저평가된 자산이다.

지금 은은, 그 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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